연예인 야구 OPS가 개쩌는 스탯인 이유.jpg[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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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24-05-05 00:00본문
창원NC파크의 전광판.
신축 당시 타율로 나오다가 어느순간부터는
OPS로 적어놓음
OPS는 무엇일까?
On-Base Plus Slugging
OPS = 출루율 + 장타율
계산법은 ㅈㄴ 쉽다.
출루율, 장타율은 협회에서도 공식 기록으로 나오기 때문에 걍 2개를 더 하면 끝
이게 왜 중요하냐면
야구 타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
1. 야구는 27개의 아웃카운트를 판돈으로 걸고 하는 도박이다. 이걸 덜 소모시키고 살아서 나가는게 좋은 타자
2. 야구는 베이스를 돌아서 홈을 밟음으로 인해 득점이 발생한다. 최대한 베이스를 많이 돌리는 타자가 가치있음
흔히 좋은 타자의 조건이라고 말하는 3할.
여전히 가장 유명한 스탯인 타율에는 심각한 오류가 있는데
1. 투수vs타자에서 명백한 타자의 승리라고 볼 수 있는 결과인 사사구를 반영X
2. 1루타부터 홈런까지 모든 안타를 같은 결과로 반영함. 안타의 질이 아닌 갯수를 기준으로 한 스탯
다시 돌아와서 OPS를 보자면
출루율 =출루횟수(안타+사사구) / 타석수로 간단하게 봐도 됨.
대신 희생플라이는 별개로 타율,장타율엔 영향이 없지만 출루율이 깎인다
당연히 만점은 100%인 1.000
장타율 = 루타 / 타수
이건 용어자체를 잘못 만든게
장타율보단 평균루타. 정도가 더 직관적임
타수당 몇루씩 진루를 했냐?
홈런은 4루타이므로 이론상 만점은 4.000
OPS는 이 2개를 단순히 더한 수치이다
단위가 다른데 그걸 더하는게 말이되냐? 기적의 수학자 새끼야ㅋㅋ
라고 할수있는데 OPS의 위대함은 여기서 나옴
계산방법이 ㅈㄴ 근본 없고
구하기 쉬운데도 놀랍도록 정확하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와 득점의 상관관계
타율 57.6% vs 출루율 74.4%
vs 장타율 80.6% vs 옵스 90.3%
실제로 세이버 스탯중, 타격능력을 가장 잘 반영한 지표인 wrc+나 woba 와 OPS를 비교해보면 정확도에 큰 차이가 없음
덕분에 현 MLB 공홈에서도 타자 순위를 볼때
가장 먼저 나오는 지표가 되었다.
타자의 어떤 지표가 가장 중요하냐고 묻는 질문에 보토는 '전체적인 거면 WAR, 공격적인 거면 OPS' 라고 대답했다
- MLB의 출루머신 조이보토 인터뷰 (2010년 내셔널리그 MVP) -
(더 복잡한 스탯도 있지만 OPS면 충분하다. 정도의 뉘앙스로 말함)
조이보토는 세이버메트릭스쪽에 조예가 깊어서 출루율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았을 것이다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OPS이기 때문에, 올해는 ‘천(1.000)’에 도달하고 싶었구나란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는 원래 장타율로 승부하는 타입이었지만, 이만큼 볼넷이 증가하면 출루율도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목표는 출루율 4할, 장타율 6할인 ‘OPS, 천’일까 합니다.
(Q: 36경기밖에 뛰지 않은 올시즌을 포함해 마이크 트라웃은 출루율 .400 이상, 장타율 .600 이상을 4번 기록했다.)
저는 원래 장타율로 승부하는 타입이었지만, 이만큼 볼넷이 증가하면 출루율도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목표는 출루율 4할, 장타율 6할인 ‘OPS, 천’일까 합니다.
(Q: 36경기밖에 뛰지 않은 올시즌을 포함해 마이크 트라웃은 출루율 .400 이상, 장타율 .600 이상을 4번 기록했다.)
그래서 트라웃의 스탯이 굉장히 이상적인 것이죠.
장타율이 높아 보여도, 출루율이 낮아도 좋다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좌우간 스윙하면 되니까. OPS가 8이나 9여도, 거기에는 숫자의 마술이 있어요. 출루율이 높은데다 OPS가 높은 것이 이상적인 타자의 조건이 아닐까라 생각하기 때문에...
- 오타니 쇼헤이가 첫 MVP를 수상한 2021시즌을 마치고 한 인터뷰-
별개로 오타니의 인터뷰에서는 OPS의 단점 또한 알 수 있는데
장타율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 지표라는거임
출루율은 1이 만점, 장타율은 4가 만점
(가장 오른쪽 열 TmDiff = 일반적인 라인업에, 해당 타자가 투입되었을때 1시즌 팀 득점의 차이)
타자들의 OPS가 동일할때
---> 출루율이 높은 타자가 더 좋은 타자임
출0.3장0.5 << 출0.4장0.4 타자
장타율은 높지 않지만, 출루율이 괴랄하게 높은 홍창기
비슷한 OPS를 가진, 장타력을 탑재한 타자에 비해 더 생산성이 높다고 볼 수 있음
그럼 OPS, 출루율, 장타율아 모두 동일한데
타율만 다르다면 결과가 어떻게 될까?
직관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오히려 저타율 타자가 더 좋게 나오는 예시이다
사실 이건 다른 통계를 보면 저타율 타자가 약간 높게 나오는 경우도, 그 반대인 경우도 있어서 알 수는 없다
다만 대부분 큰 차이가 안 나는 비슷한 가치로 평가됨.
결론 : 출,장이 비슷하면 타율은 볼 필요가 아예 없다. 타자의 스타일 차이만 알 수 있을뿐
고타율 타자는 적극적으로 안타를 많이 쳤지만
저타율 타자는 비슷하게 살아나가면서, 안타는 적지만 장타를 때릴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미
이번시즌 NC 손아섭의 스탯
이번시즌 NC 권희동의 스탯
둘의 타율은 비슷하지만 권희동이 1.4배나 공격력이 높은 타자이다.
손아섭은 타율 2할 간신히 넘긴
김성욱보다도 현재 생산력이 낮은 타자이다
어제 홈런에 2루타도 까고 잘했으니 좀 살아나길
또한 OPS의 또 다른 단점은
시대, 구장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1. 투고타저 vs 타고투저 시즌의 성적 비교
2018년 크보 ops 평균 : 0.802
2023년 크보 ops 평균 : 0.712
작년엔 OPS 0.802를 기록하면
리그 전체에서 19위에 해당하는 훌륭한 타자였지만
18년엔 그저 평범한 타자 1명일뿐.
2. 타자친화구장 vs 투수친화구장 비교
당연히 타자 친화구장에서 많이 뛰는 선수의 OPS가 유리할수 밖에 없음
이러한 조건을 보정시켜서 보고싶다면
OPS보다 정확한 스탯인 wrc+를 보면 된다.
wrc+는 리그 평균을 100으로 놓은 상대평가이므로
우르크가 124인 권희동은 리그평균보다 +24%의 득점생산력을 보유한 선수이다.
현재 MLB의 1위는 무키쌈채소goat로
무려 206의 수치를 보여주고 있음 (2위 오타니 188, 3위 후안소토 187)
여담으로 2006시즌
허준이라는 선수가 딱 1타석만 나와서 홈런을 쳤고
OPS 5.000
wrc+ 1437.8 이라는 스탯이 나왔음ㅋㅋ
[요약 : OPS는 계산법이 근본없고, ㅈㄴ 구하기 쉬우면서도 개쩌는 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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