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제가 집에서 직접 겪은 귀신 이야기.[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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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108회 작성일 24-05-0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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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가신 할머니와 얽힌 이야기

https://www.fmkorea.com/7000125020





돌아가신 할머니와 저희 집안에 얽힌 이야기를 남겼었는데


믿지 못하는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제가 부모님께 들은 이야기와


실제로 겪은 이야기(이장 사건)를 그대로 옮긴 것 뿐입니다.



그렇다고 신기가 강한 집안인가? 하면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이번엔 제가 실제로 겪은,


우리집에 살던 남자아이 귀신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대학교에 입학하고 얼마 되지 않은 2001년 때,


아버지께서 친한 친구분께 사기를 크게 당하셔서


저희 가족은 집을 팔아 빚을 어느정도 갚고 다른 곳으로 이사하게 됩니다.




새로 이사한 집은 평범한 작은 빌라였습니다.



이사를 위해 집에 처음 들어갔을 때를 아직도 기억하는데,


벽에 어린애들이 볼법한 한글배우기, 동물이름 배우기 같은 것이 붙어있었고,


색연필과 크레파스로 어설프게 그린 그림도 좀 있었습니다.



a1.png 제가 집에서 직접 겪은 귀신 이야기.

↑ 이런 게 벽에 붙어있는 걸로 봐서는


어린 아이를 키우던 가족이 먼저 살지 않았었나 합니다.





저희 가족은 도배도 새로 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들어가서 살았습니다.



당시 집안 사정이 도배에 돈을 쓸만한 여유가 없었기도 했고


대학교는 저와 남동생 모두의 등록금을 동시에 내기 힘들어서


남동생만 대학을 다녔고 저는 일을 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저는 주중과 주말에 알바를 총 3개 하면서


알바비를 받아 집안에 보태고 있었습니다.




대학을 휴학하고 여러 알바를 하면서 1년 정도가 지나니


군입대 영장이 도착했습니다.



어머니는 어차피 복학을 바로 하지 못할거라면


차라리 군대라도 다녀오는 게 낫지 않겠냐 하셨고


저는 그대로 입대하게 됩니다. 02년 5월 2일의 일입니다.




그 후 신병위로휴가를 받아 집에 돌아온 저는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 술을 얻어먹고 새벽 3시? 쯤


집에 들어갔습니다.





a3.png 제가 집에서 직접 겪은 귀신 이야기.


저희 집은 구조는 위와 같고, 평수는 베란다 포함 24평 정도입니다.




저는 현관을 열고 들어가서


저와 남동생이 쓰는 방을 열었는데,


컴퓨터 2대와 책장이 몇 개 들어가 있어서 방이 좁기도 했고


남동생이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누울만한 자리도 없는 것 같아 다시 닫았습니다.




거실에는 여동생이 자고 있어서


(여동생은 항상 거실에서 잤습니다)


저는 여동생 방을 열고 들어가


통창 아래 방바닥에 베게만 베고 누웠습니다.


바람이 꽤 시원하게 들어와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잠을 자고 있는데,


등 뒤에서 뭔가 자꾸 움직이는 기척이 느껴져서 눈이 딱 떠졌습니다.



통창 밖으로 검은 밤하늘이 보이던 것도 선명히 기억나고


몸을 움직이고 싶은데 움직일 수 없어서 눈알만 굴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가위도 예전에 몇 번 눌려봐서 꽤 익숙하기에


또 가위가 눌렸나보다 싶어서 다시 눈을 감았습니다.


제 경험상 가위 눌렸을 땐 다시 잠을 자려고 노력하면 또 잠이 들더군요.




그렇게 눈을 감고 있는데


등 뒤에서 누가 막 웃는 소리가 들리는 겁니다.


웃음소리가 꽤 어린 남자아이의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방바닥에 누워서 잤는데 뭐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온 몸에 쫙하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방바닥에 누워 잤으니 등 뒤에 공간이 없을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저는 눈을 뜨고 눈알을 좌우로 굴리면서


등 뒤를 보려고 하는데 그게 될 리가 없었습니다.



이상하게 제가 눈알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등 뒤에서 뭔가가 왼쪽으로 움직이는 느낌이 들고,


반대로 눈알을 왼쪽으로 돌리면


등 뒤에서 또 오른쪽으로 뭔가가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숨바꼭질 하는 것처럼 -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린아이들 겨드랑이랑 옆구리 간지르면 내는 그런 웃음소리가


꺄륵꺄륵 이러면서 계속 들리는데 식은땀이 쭉쭉 났습니다.


얼굴을 타고 이마에서 땀방울이 흘러내리는 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등 뒤를 보려고 그 상태로 눈알을 열심히 굴리다가 참다 못해서


뭔가 소리를 내려고 하는데 입이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머리 속으로 '너 누구야? 누군데 형한테 장난을 쳐?' 이랬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계속 그 웃음소리가 들리는데 처음엔 무서웠다가


살짝 시간이 흐르니 약도 조금 오르고 어린아이 목소리라서,


저도 할머니 이야기를 통해 귀신을 믿는 입장이다보니


어린애 귀신인가 싶어서 큰 맘 먹고 큰소리를 쳐 본 것입니다.




그랬더니 등 뒤의 아이 목소리가 말을 하는데


'난 여기 사는데, 근데 형은 왜 여기 있어?' 이러는 겁니다.


(이때의 기억을 다시 떠올리니 지금도 양 팔에 소름이 돋네요)




목소리는 한 대여섯살 쯤 되는 목소리였고


말할 때 뭔가 침을 먹는 소리를 내는 남자애 느낌이었습니다.



'장난 그만하고 혼자 가서 놀아!' 하고 마음 속으로 계속 외치고 있는데


꺄륵꺄륵 하는 웃음소리가 등 뒤로 점점 멀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아이의 웃음소리가 다 사라지고


몸이 움직이더군요.




벌떡 일어나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는데


가족들은 다 자는지 집 안이 아주 조용하고


제가 식은땀을 얼마나 흘렸는지 누웠던 방바닥에 땀이 흥건했습니다.


트레이닝복은 물론 속옷까지 싹 젖은 상태였습니다.




저는 더 이상 잘 엄두가 안나서


그대로 일어나서 집을 나와 가장 가까운 PC방에 들어갔습니다.


어쩐지 사람이 많은 곳으로 가야할 것 같은 느낌이었거든요.


PC방에서 로그인하고 시간을 보니 새벽 5시가 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PC방 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다가 깜빡 잠이 들었는지


졸다가 눈을 떠보니 오전 8시가 넘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말 게임이고 뭐고 할 생각도 안들 정도로 온 몸에 힘이 없었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부모님은 이미 출근하시고


남동생은 학교를 갔는지 여동생 뿐이었습니다.



여동생은 부엌 식탁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저도 식탁에 앉아서 컵에 물을 따라 마셨습니다.



"OO아, 새벽에 니 방에서 잤는데 가위 눌려서 이상한 꿈꿨다?"



이렇게 이야기를 꺼내자 여동생이 저를 바라보더니 하는 말이


"설마 남자애 나오는 꿈?"


여동생의 이 말 듣자마자 등골에 소름이 쫙 돋더군요.



그래서 제가 새벽에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니까


자기도 그 방에서 잘 때마다 어린 남자애 웃음소리가 들리는 꿈을 꾼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거실에서만 자잖아."




저와 여동생은 나중에 어머니께 이 이야기를 그대로 말씀 드렸고,


그 후로 제사를 지내는 날엔 여동생 방에도 작은 손님상을 차려둡니다.



어린 남자아이가 좋아할만한 소세지로 부친 전이나


돼지고기 수육 같은 걸로만 차려두고 나물은 전혀 올리지 않네요.


술잔엔 소주 대신 사이다를 담아두고 있습니다.




그 방은 여동생이 결혼하여 출가한 현재까지도


가족 중 아무도 쓰지 않고 옷이나 책 같은 것만 넣어두고 있습니다.


친척들이 올라와 잠자리가 필요할 때도 그 방엔 아무도 재우지 않고


숙박업소를 잡아서 저와 남동생, 여동생이 나가서 잤습니다.




저와 여동생의 꿈(인지 가위인지)에 모두 나타났던 남자 아이가


저희 가족이 이 집에 이사오기 전에 살았던 가족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맹세코 이 이야기는 정말 실화입니다.




아직도 본가에 돌아가서 그 방에 들어갈 일이 생기면


항상 '잘 쉬어라~ 편하게 쉬어라~' 하면서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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